작업연도 | 2024년 |
발주처 |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산행모임 오르락 |
프로그램 | InDesign, Photoshop |
제작사양 | 240×248mm, 44p, 무선 |
후지산을 등반하며 찍은 사진과
짧은 시 형태의 에세이,
크루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엮어
포토에세이북을 제작했습니다.
사진, 글, 편집 및 디자인 : 디자인 미지
찬 바람 부는
어둠 속에 나를 두고
태양이 저멀리
떠나는 것 같아
서럽다
다시는 보지 못할
오늘의 석양에게
안녕.
이리도 아름다운
야경이라니!
(따뜻한 내 집 내 방이
이렇게 그리울 수가!)
두 마음이
팽팽한
밤
어둠 속에서 길 잃은 마음을
위로해 준 별
이 힘든 등반이
드디어
끝나가고 있음을
알려주는 듯
하나 둘
선명해지는 별
이 순간을 위해
밤 새워 걸었다
간밤의 시련이
눈 녹듯 사라지고
온몸이, 마음이
따뜻해진다
후지산에서
가와구치코의
일출을 보다
내려갈 길이
아득히 멀지만
꽉찬 마음이
무겁지 않다
조용히 서로 응원하며 걸어온
마음들에 감사하며